탕후루는 길거리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간식입니다. 최근에는 왕가탕후루 등 프랜차이즈 탕후루도 생겨 많은 사람들이 길거리간식으로 즐기고 있습니다. 원래 중국에서 산사나무로 만든 것이 원조이나 우리나라에서는 산사열매를 구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주로 딸기로 만들어 판매하고 있습니다.
1. 탕후루
탕후루는 원래 중국 북부지방에서 먹던 간식입니다. 전통탕후루와 현재의 탕후루는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전통탕후루의 겉면은 부드러운 캔디 식감이었으나 현재 탕후루는 설탕시럽을 굳혀 캔디처럼 크런키 한 재미있는 식감을 가진 간식으로 변화했습니다. 탕후루는 대나무 꼬치에 과일을 끼워 만듭니다.
탕후루의 기원은 중국 남송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중국 남송왕조 Song Guangzong이라는 황제는 Huang Guifei라는 후궁을 매우 총애했습니다. 어느날 Huang 씨가 매우 아파 식음을 전폐하고 누웠고, 거의 죽을 것 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궁궐의 의원들도 영문을 당최 알 수 없었고, 많은 돈을 들여 치료를 했지만 차도의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후에 한 의원은 사람들을 시켜 산사나무열매를 요리하게 했고 설탕과 함께 Huang 씨에게 5~10알의 산사나무 열매를 먹게 하였습니다. 놀랍게도 며칠 후 Huang 씨는 점차 기력을 회복하였고, 이런 신기한 처방은 사람들에게 전해져 후에 과일을 엮어 길에서 팔게 된 것이 탕후루입니다.
2. 탕후루 만들기
탕후루 만들기 준비물은 꽤 간단합니다.
- 물
- 설탕
- 산사나무열매
※산사나무열매는 탕후루로 만들고 싶은 과일로 대체 가능합니다. 되도록이면 겉면에 수분이 적은 과일이 좋으며, 아래 3. 여러 가지 탕후루에서 탕후루로 만들 수 있는 여러가지 과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준비한 과일을 씻은 다음 씨가 있다면 제거합니다.
2. 대나무 꼬치에 준비한 과일을 꽂아 엮습니다.
3. 설탕과 물의 비율은 2:1로 냄비에 넣고 설탕이 녹을 때까지 중불로 끓입니다. 이때, 설탕을 절대 저으면 안 됩니다.
4. 기포가 끓어오르고 설탕 색깔이 갈색으로 변하면 거의 다 되었습니다.
5. 2번에서 대나무 꼬치에 끼워 준비한 과일의 표면에 설탕시럽을 바릅니다.
6. 코팅한 과일을 유산지 등에 올려두고 시원한 곳에서 30분 정도 굳히면 완성입니다.
설탕시럽을 만들 때 가스불을 사용하지 않고 전자레인지로도 조리가 가능합니다. 설탕 1컵과 물 1/2컵을 그릇에 넣고 전자레인지로 1분씩 돌려 상태를 확인해 가면서 타지 않도록 여러 번 반복합니다. 냄비에 끓인 것과 같이 설탕의 색이 갈색으로 변하면 꺼내서 과일에 코팅하면 됩니다. 이때 시럽이 잘 만들어졌는지 확인하는 방법으로는 설탕시럽을 차가운 얼음물에 떨어뜨린 후 건져 부러뜨렸을 때 톡 소리가 나면서 부러지면 준비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3. 여러 가지 탕후루
유튜브에 부쩍 탕후루에 대한 리뷰나 만드는 방법 등에 대한 동영상, 쇼츠 등이 많이 올라와서 단 것을 좋아하지 않는 저도 탕후루를 한번쯤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산사열매를 구하기 어려운 우리나라에서는 딸기 등 다른 다양한 과일을 꼬치에 끼워 탕후루로 만들어 먹습니다. 제일 기본적인 딸기를 시작으로 블루베리, 귤, 샤인머스캣, 방울토마토 등 설탕시럽으로 코팅되어 반짝거리는 탕후루를 보고 있으면 절로 군침이 돕니다. 특히 아이가 있다면 집에서 탕후루를 함께 만들어서 먹어보는 것도 좋은 체험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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